처음에 갔던 장소 중 하나인 도라산역에서 보았던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평양방면’이라고 써진 팻말이 굉장히 낯설었지만 설레는 감정도 들었다. 그리고 통일이 되어 멈춘 독일의 시계와 상반되게 흐르는 남과 북의 떨어진 시간을 보고 여러 복잡한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